간접조명이나 스탠드 위 먼지, 효과적으로 닦는 법 집에 조명 많은 집 있잖아요.
특히 간접조명이나 스탠드 같은 거. 분위기는 예쁘고 은은한데, 청소할 땐 골칫거리죠. 저도 한동안은 조명 위 먼지를 손도 못 댔어요. 이유는 간단해요. 닦다가 고장 날까 봐 겁나고, 손 닿는 위치도 아니고, 닦고 나면 먼지가 금방 다시 앉는 것 같아서요. 그런데 어느 날 불 꺼진 조명을 봤는데, 조명갓 위에 먼지가 털처럼 쌓여 있는 걸 보고 충격… 그때부터 정기적으로 닦기 시작했어요. 오늘은 조명 위 먼지를 쉽게, 안전하게, 효율적으로 닦는 방법을 3단계로 정리해서 알려드릴게요.
조명 청소는 불을 끄고, 식힌 뒤에 시작!
이건 기본 중 기본이에요. 조명 위 청소를 할 땐 꼭 전원을 끄고, 조명이 식은 상태에서 해야 해요. LED든 할로겐이든, 사용 직후에는 온도가 꽤 높기 때문에 바로 닦으면 위험하고, 조명 수명에도 좋지 않아요. 그리고 간접조명이 벽 안쪽이나 천장 몰딩 속에 들어가 있는 경우는 청소기를 대거나, 천을 밀어넣는 식으로는 절대 안 돼요. 자칫 전선이 눌리거나 파손되면 큰일이에요. 이런 조명은 반드시 마른 먼지털이개나 정전기포로 닦아내는 방식을 써야 해요. 예전에 조명 틈에 젖은 걸레를 넣었다가 번쩍 하더니 차단기 내려간 적 있어요. 이후로는 절대 젖은 상태로 조명 근처 청소하지 않아요.
먼지 쌓이는 부분만 노리는 도구 사용
스탠드 조명, 간접조명, 천장등… 종류마다 먼지 쌓이는 위치가 다르죠. 그럼 도구도 달라야 해요. 제가 써본 것 중 효과 좋았던 건 이거예요: 정전기떨이: 조명갓 위쪽이나 전구 주변 부드러운 붓: 고급 램프 표면이나 플라스틱 소재의 좁은 홈 먼지 청소 전용 브러시: 천장 몰딩형 간접조명 틈새 길이 조절 가능한 막대형 청소기: 키 닿지 않는 높은 조명 위 특히 램프갓이 패브릭 소재라면 젖은 수건이나 물티슈는 절대 금물이에요. 물 자국이나 변색이 생기기 쉬우니까요. 마른 솔로 톡톡 두드리면서 먼지만 털어주는 방식이 가장 안전해요.
자주 닦는 것보다 ‘덜 쌓이게’ 만드는 게 핵심
자주 청소하면 물론 좋겠지만, 현실은 바쁘잖아요. 그래서 저는 조명 위 먼지가 애초에 덜 쌓이게 관리하는 방법도 병행해요. 첫 번째는 공기청정기 위치 조정. 조명 근처에 공기청정기 흡입구가 오도록 배치해두면, 공기 중 먼지가 그쪽으로 유입되면서 조명 위로 쌓이는 걸 어느 정도 줄여줘요. 두 번째는 정전기 방지제 사용. 스탠드 조명갓에 정전기 방지 스프레이를 아주 소량 뿌려주면 먼지가 달라붙는 걸 예방할 수 있어요. 물론 너무 많이 뿌리면 얼룩 생기니까 천에 살짝 묻혀서 닦아내는 정도로만요. 세 번째는 커튼 활용. 햇빛도 막아주고, 먼지가 조명 쪽으로 뜨는 걸 줄이는 효과가 있어요. 저는 조명 위 청소를 2주에 한 번 하고, 그 외에는 아예 먼지 자체가 쌓이지 않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 편이에요.
마무리하며 간접조명이든 스탠드든, 청소를 미루면 그 자리가 먼지 저장소처럼 돼버려요.
그리고 그런 조명은 특히 식사 공간, 거실, 침실에 많잖아요. 우리가 자주 있는 곳이라는 얘기죠. 처음에는 청소가 귀찮고 무섭기도 한데, 도구만 잘 갖추고, 한 번 습관이 들면 생각보다 시간도 안 걸리고 어렵지도 않아요. 이번 주말에는 조명 위 한 번 들여다보세요. 살짝 닦아내기만 해도 훨씬 더 깔끔하고 기분 좋은 집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