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베이킹소다와 과탄산소다를 제대로 알고 써야 효과가 있는지 알려드릴 예정입니다 이름은 비슷하지만 완전히 다릅니다
청소를 하다 보면 꼭 등장하는 단골템이 있죠.
바로 베이킹소다와 과탄산소다입니다.
인터넷이나 유튜브에서 “만능 청소템”, “자연 유래 세제”로 많이 추천되는 이 두 제품,
겉으로 보기엔 하얀 가루에다 다 ‘소다’라고 불리니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전혀 다른 물질이고 사용 용도도 다릅니다.
저도 처음엔 그냥 비슷하겠거니 하고 아무 데나 썼는데,
어떤 때는 효과가 확실히 좋았고, 어떤 때는 전혀 달라지지 않아서 혼란스러웠어요.
그래서 오늘은 베이킹소다와 과탄산소다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어디에 어떻게 써야 효과를 200% 볼 수 있는지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베이킹소다 vs 과탄산소다, 제대로 알고 써야 효과 200%!
베이킹소다란?
베이킹소다의 정식 명칭은 탄산수소나트륨(NaHCO₃)입니다.
가볍게 말하면 ‘빵을 부풀리는 가루’죠.
우리 몸에도 자연스럽게 존재하는 물질로, 식품 첨가물로도 사용될 정도로 안전성이 높은 알칼리성 세제입니다.
베이킹소다의 특징
성질: 약알칼리성
입자: 곱고 부드러운 가루
냄새 제거, 기름기 청소, 연마 효과
물에 녹으면 약한 기포를 만들며 작용
식용 가능, 피부 자극 거의 없음
이런 곳에 쓰세요!
전자레인지 청소: 물에 녹여 3분 돌리고 닦기
싱크대나 가스레인지 주변 기름기 제거
냉장고 속 냄새 제거: 종지에 담아 탈취제로
채소·과일 잔류 농약 제거
배수구 냄새 제거: 식초와 함께 사용
베이킹소다는 약한 때, 냄새, 부드러운 표면에 사용할 때 가장 효과가 좋습니다.
과탄산소다란?
과탄산소다의 정식 명칭은 탄산나트륨과 과산화수소의 복합체(2Na₂CO₃·3H₂O₂)입니다.
베이킹소다보다 훨씬 강력한 알칼리성 물질로,
물에 녹으면 산소가스(O₂)를 방출하면서 찌든 때와 세균을 분해합니다.
세탁력과 표백력이 탁월해서 주로 세탁조 청소제나 표백제 대용으로 많이 사용돼요.
과탄산소다의 특징
성질: 강한 알칼리성
입자: 결정형 가루 (베이킹소다보다 굵고 단단함)
표백력, 살균력, 세정력 우수
물과 만나면 산소 방출 → 기포 발생
피부 자극 있음, 반드시 고무장갑 착용
이런 곳에 쓰세요!
세탁기 청소: 따뜻한 물에 녹여 1시간 담근 후 작동
욕실 타일 곰팡이 제거: 바르고 30분 후 솔질
변기 찌든때 제거
배수구 악취 제거
흰 옷 얼룩 제거 및 표백
과탄산소다는 살균, 표백, 찌든 때 제거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베이킹소다 vs 과탄산소다 한눈에 비교
구분 베이킹소다 과탄산소다
화학 명칭 탄산수소나트륨 탄산나트륨 + 과산화수소
성질 약알칼리성 강알칼리성
주요 기능 냄새 제거, 기름때 청소 살균, 표백, 세탁, 곰팡이 제거
사용 장소 냉장고, 주방, 전자레인지 세탁기, 욕실, 배수구, 변기
피부 자극 거의 없음 있음 (장갑 필수)
식용 여부 가능 불가
가격대 저렴 중간~고가
실제 청소 상황별 추천 조합
- 전자레인지 청소
용도: 기름때, 냄새 제거
방법: 컵에 물 + 베이킹소다 1스푼 → 3분 돌리기 → 내부 닦기
- 세탁기 통세척
용도: 찌든때, 세균 제거
방법: 과탄산소다 100g + 따뜻한 물 → 담그기 → 작동
- 욕실 타일 곰팡이 제거
용도: 곰팡이 제거
방법: 과탄산소다 + 따뜻한 물 → 바르고 30분 후 솔질
- 배수구 악취 제거
용도: 냄새 + 이물 제거
방법: 과탄산소다 + 식초 → 거품 반응 → 뜨거운 물 헹굼
- 냉장고 탈취제 만들기
용도: 장기적인 냄새 제거
방법: 컵에 베이킹소다 담아 넣기 → 한 달마다 교체
사용 시 주의사항
과탄산소다는 금속, 우드, 컬러 섬유에 사용 금지
→ 표백 작용으로 인해 손상 가능
고무장갑 착용 필수!
→ 과탄산소다는 피부 자극이 있음
혼합 사용 시 주의 필요
→ 식초와의 조합은 베이킹소다에는 좋지만 과탄산소다에는 과한 반응이 생길 수 있음
밀폐 보관 금지
→ 과탄산소다는 습기와 열에 반응할 수 있으니 통풍 잘 되는 곳에 보관
마무리 요약
베이킹소다와 과탄산소다는 이름만 비슷할 뿐, 기능도, 사용처도, 성분도 완전히 다릅니다.
✔ 가벼운 청소와 냄새 제거에는 베이킹소다,
✔ 강력한 찌든 때, 살균, 표백에는 과탄산소다를 사용하세요.
둘 다 잘만 사용하면 락스 없이도 강력한 청소 효과를 낼 수 있고,
아이나 반려동물 있는 집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천연 청소법이 됩니다.
저는 이 두 가지를 ‘청소 파트너’로 항상 구비해두고 필요에 맞게 번갈아 사용하고 있어요.
청소가 귀찮고 어렵게 느껴지시는 분들도, 이 글만 기억하면
상황에 맞는 세제를 선택하는 게 훨씬 쉬워지실 거예요
청소 루틴에 도움이 되었나요?
앞으로도 일상에서 자주 쓰이지만 헷갈리는 청소 노하우, 정리 팁, 제품 비교 정보를 계속 정리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