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곰팡이 잘 생기는 장소 TOP5와 방지법에 대해서 작성해볼게
곰팡이 하면 제일 먼저 욕실 타일 틈이나 벽지 뒤쪽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실제로는 눈에 잘 띄지 않는 ‘의외의 장소’에서도 곰팡이는 슬그머니 자라기 시작해요. 저도 처음엔 잘 몰랐는데, 곰팡이는 공기 중의 수분과 온기, 그리고 환기 부족이 만나면 어디든지 생겨요. 오늘은 그래서 직접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곰팡이가 생각보다 잘 생기는 장소 5곳과 그걸 미리 막는 방법을 정리해볼게요.
곰팡이는 꼭 욕실에만 생기는 게 아니더라
1. 옷장 안, 특히 벽 쪽에 닿는 면 겉에서 보기엔 깔끔한 옷장인데, 안쪽 벽면에 닿는 부분이나 구석에서 퀴퀴한 냄새가 나기 시작하면 곰팡이일 가능성이 높아요. 특히 북향방이나 베란다와 맞닿은 외벽 쪽에 붙은 옷장은 결로 때문에 곰팡이가 쉽게 생겨요. 예방 팁: 옷을 벽에 딱 붙이지 말고 5~10cm 정도 띄우기 제습제, 숯, 신문지 등 습기 흡수제 함께 두기 주기적으로 문 열고 환기 시키기
평소엔 잘 안 보는 그 틈, 습기주의
2. 창틀 틈새, 방충망 아래 고무 패킹 부분 비 오는 날 창문 주변이 축축해지는 거 다들 느껴보셨죠? 그 물기가 고무 틈에 스며들면 아주 곰팡이 자라기 좋은 환경이 돼요. 특히 방충망 쪽 고무 패킹은 잘 안 보이기도 해서 방심하기 쉬워요. 예방 팁: 창문 닫을 땐 수건이나 키친타월로 물기 닦아내기 주 1회 이상 알코올 티슈나 곰팡이 제거제로 틈새 닦기 비 온 날 다음날은 꼭 창 열고 환기
3. 가전제품 뒤쪽 벽면 (냉장고, 세탁기, TV 등) 이건 저도 최근에 경험하고 너무 놀랐던 부분이에요. 세탁기랑 냉장고를 몇 달 만에 살짝 앞으로 당겨봤는데, 뒤쪽 벽면이 눅눅하고 시커멓게 곰팡이가 올라왔더라고요. 환기도 안 되고, 열도 있고, 습기도 생기기 딱 좋은 곳이에요. 예방 팁: 가전제품 벽면과 5cm 이상 간격 띄우기 분기별로 한 번씩 가전제품 살짝 밀어서 청소 벽지에 곰팡이 방지 스프레이 뿌려두기
방치하면 벽지도 못 써요, 미리미리 예방하기
4. 침대 헤드와 벽 사이 이건 특히 원룸 사는 분들, 벽에 침대 헤드를 붙여두는 구조라면 꼭 확인해보셔야 해요. 바닥 난방이 있는 집일수록 벽에 습기+온기+먼지가 쌓이기 쉬워요. 곰팡이가 헤드 뒤쪽에서 조용히 번식 중일 수도 있어요. 예방 팁: 침대 벽에서 10cm 이상 띄워두기 벽면은 주기적으로 물티슈로 닦고 건조 헤드 뒷부분도 먼지 청소 & 알코올 소독
5. 현관 신발장 아래쪽 현관은 외부 공기와 제일 많이 닿는 공간이라서, 공기가 습하고 냄새도 잘 배요. 특히 신발장에서 바닥에 닿는 부분, 습기 차기 쉬운 아래쪽에 곰팡이가 생기기 쉬워요. 보통 신발을 넣고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죠. 예방 팁: 사용하지 않는 신발은 박스보단 통기성 좋은 주머니에 보관 신발장 바닥에 신문지나 숯 깔아두기 신발장 문은 가끔 열어서 환기
마무리: 곰팡이는 보이기 시작했을 땐 이미 번식 중 곰팡이는 눈에 보이기 시작했을 때는 이미 한참 퍼진 뒤인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미리미리 예방하는 게 제일 중요해요. 이 다섯 곳은 평소에 잘 신경 쓰지 않는 공간이라서 더 위험하거든요. 평소에 물기 있는 날엔 습기 제거에 신경 쓰고, 계절이 바뀔 때마다 한 번씩은 벽과 가구 사이 공간, 틈새, 뒷면 같은 곳도 들여다보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조금 귀찮긴 하지만, 나중에 벽지 갈아야 되는 상황 생기는 것보다는 훨씬 낫잖아요? 오늘 한 번, 내 방 구석구석에 곰팡이가 숨어 있진 않은지 체크해보는 하루 어떠세요?